본문 바로가기

일상을남기다

평창 육백마지기 샤스타데이지 아쉬움만 남다

반응형

평창 육백마지기는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자락에 위치한 고지대 초원으로,

해발 약 1,250m에 펼쳐진 드넓은 평원이 특징이다.

이름은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만큼 넓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곳은 특히 6월에서 7월 사이 샤스타데이지(일명 계란프라이꽃)가 만개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초원을 가득 메운 하얀 꽃밭과 푸른 하늘, 그리고 능선을 따라 늘어선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마치 한국의 알프스를 연상케 한다.

청옥산 전망대에서는 육백마지기의 전경과 20기 이상의 풍력발전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도 접근이 가능하다.

또, 캠핑이나 차박 명소로도 유명해서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들도 많다.

 

지금이 딱 데이지가 피기 시작하는 시기라서, 감성 가득한 풍경을 원하신다면 이보다 더 좋은 타이밍은 없을지도 모른다.

 

이슬비 내리는 새벽에 큰맘 먹고 평창 육백마지기로 출발했다.

3시간이 넘게 걸린다.

 

굽이굽이 꺽어지는 언덕길을 올라 비포장도로를 지나 힘들게 도착을 했다.

 

그런데 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있다. 멋진 풍경도, 풍력발전기 꼭대기도 안 보인다..

 

포토존인 교회건물.

 

안개는 그렇다 치더라도 샤스타데이지 상태가 너무 안 좋고

관리가 안된 건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다.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아쉬움만 남는다.

 

육백마지기에 왔다는 거에 의미를 둬야겠다.

 

안개 낀 풍경을 보니 감성이 충만해진다.

올해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 본다..

 

 

반응형